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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얗게 웃어줘 라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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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보는눈
2014. 6. 21.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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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얗게 웃어줘 라오스

저자
오동준 지음
출판사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3-12-17 출간
카테고리
여행
책소개
나눔과 기부, 공정함, 배려, 따뜻함.함께 살아가는 세상을 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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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토론 때문에 읽게 된 책. 처음에는 그냥 라오스에 다녀온 일기 정도로 생각했는데 작가가 라오스에서 '치카치카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내용이었다. 나는 귀도 얇고 주관도 뚜렷하지 못한 편인데, 군인 신분으로 간 곳에서 이러한 프로젝트를 추진한 작가의 추진력이 부러웠다. 이 책을 본 사람들이라면 이 구절이 한 번 쯤은 생각 날 것이다. "너의 활동은 나의 마음에 잔잔한 파문을 일으켰어. 치카치카 프로젝트는 아이들을 위해 옳은 일이잖아. 아무런 효과가 없다고 할 수는 없어. 이렇게 파동이 일어서 지금도 물결이 퍼지잖아. 다오, 묵묵히 앞으로 나가. 그리고 연못이 아니라 강과 바다를 만나도 돌멩이를 던져." 너무 멋진 말인 것 같다. 그래서 붙여서 뽑아 놓음. 그리고 책에 그려진 순수하고 하얀 라오스 사람들의 모습이 너무 예쁘다. 경쟁에만 찌든 우리나라와는 다른 모습이 감동적이고 나라가 경제적으로 성장한다 해도 아이들만큼은 그 모습을 잃어버리지 않았으면 좋겠다. 우리는 그들이 가난하다고 생각할 뿐, 실상 우리가 그들보다 불행한 게 아닐까, 싶다.  그리고 시험이 끝나면 책을 많이 읽어야지 이번에는!! 꼭 다짐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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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 크리에이터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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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보는눈
2014. 5. 31.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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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 크리에이터 디자인

저자
김대호 지음
출판사
아이엠북스 | 2013-07-01 출간
카테고리
예술/대중문화
책소개
KBS1 환경 스페셜 방영 쓰레기, 새 생명을 얻다 자문 김대호...
가격비교



요즘 듣고 있는 인문학 특보가 아주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다.

그 중에서도 적정기술에 관한 주제가 정말 흥미로워서 선생님이 소개해주신 책 두 권을 모두 샀다. 

이 책의 부제는 '세상의 착한 디자인 혁명'인데, 그 제목 답게 환경에 주는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기발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여러 가지 디자인들이 소개되어 있다.

내 짝이 제일 탐나 했던 것은 침낭과 소파를 하나로 만든 캠프 데이베드였다. 보자마자 감탄을 하며 갖고 싶다고 ㅋㅋㅋㅋ

나한테도 그런 탐나는 상품들이 많았지만!!.. 나는 함께하는 세상을 만드는 이타적 디자인이라는 부분이 제일 인상깊었다.

재해 지역 주민을 위한 태양광 풍선인 루민AID와 난민을 위한 재활용 침대 리프베드,

또 선생님께서 극찬하신 랜드필 하모닉. 지역 고물상이 쓰레기를 이용해 악기를 만들어 아이들에게 나눠준 것에서 시작했다. 단순히 나눠주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교육과 실제 공연을 했다는 점이 놀랍다. 유튜브에 검색을 해보니 다큐멘터리가 있다고 한다. 아직도 제작중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미리보기와 연주 영상이 있길래 클릭해 봤는데 정말 감동적이었다. 우리는 구호라고 하면 의식주나 전기같은 것만을 제공하는것을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아이들에게 문화의 기회와 희망을 선물해주었다는 것이 정말 대단한 것 같다. 

최근 진로에 대해 고민을 하고 있는 나도 나중에 나만 잘 먹고 잘 사는 직업이 아닌 사회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직업을 가져서 소외된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고 싶다는 생각을 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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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을 차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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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담기
2014. 5. 31.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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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을 차고

-김영랑

가슴에 독을 찬 지 오래로다.
아직 아무도 없는 해한 일 없는 새로 뽑은 독

벗은 그 무서운 독 그만 흩어버리라 한다.
나는 그 독이 선뜻 벗도 해할지 모른다 위협하고,

독 안 차고 살어도 머지 않아 너 나 마주 가버리면
억만세대가 그 뒤로 잠자코 흘러가고
나중에 땅덩이 모지라져 모래알이 될 것임을
‘허무한듸!‘ 독은 차서 무엇하느냐고?

아! 내 세상에 태어났음을 원망않고 보낸
어느 하루가 있었던가, ‘허무한듸!‘ 허나
앞뒤로 덤비는 이리 승냥이, 바야흐로 내 마음을 노리매
내 산 채 짐승의 밥이 되어 찢기우고 할퀴우라 내맡긴 신세임을

나는 독을 차고 선선히 가리라

막음 날 내 외로운 혼 건지기 위하여



나는 내 자신이 의지가 없어서 그런지 의지적인 시인들을 존경한다.

식민지 상황에서도 주위에 타협하지 않고 자신의 소신과 의지대로 사는 작가의 삶이 정말 멋진 것 같다.

내가 살고 있는 사회는 식민지 시대에 비하면 살기 좋은.. 세상이라고 할 수 있는데 나의 의지력은 한참 부족한 것 같아 반성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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